<베트남 호치민 맛집> Bánh Mì Huynh Hoa / 정통 반미 전문점 / 사탕수수 주스 / 현지인 강력추천

Good morning, Vietnam! 🙋‍♂️🇻🇳

베트남 호치민의 반미 맛집을 다녀왔다.

 

Bánh Mì Huynh Hoa라는 유명 식당이다.

1989년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집이다.

현지인들에게 인기만점인 곳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하다.👍

 

길거리에서 흔하게 있는 반미 노점이나

지나가다가 보이는 반미가게를 들어가려 했지만!

지인이 처음 맛보는 베트남 반미라면

확실한 정통 반미가게 먼저 가야 한다며 데려가주셨다.

 

Bánh Mì Huynh Hoa · 4.2 ★ (1441) · 샌드위치 가게

호치민 반미 Huynh Hoa 위치

통일궁, 부이비엔 스트리트, 벤탄마켓 근처이다.

이 근방은 걸어 다니기 좋은 거리이니

둘러보다가 허기질 때 방문 추천.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우리는 일요일 오후 6시 다 돼서 방문했다.

우려했던 것처럼 웨이팅이 많지 않았다.

점심을 늦게 먹었던 터라 간식개념으로 방문했는데

이곳의 반미 양이 상당해서 식사가 되어버렸다.

 

요즘 호치민은 Grab을 통해 배달이 되는데

내가 방문한 날도 초록색 Grab 헬멧을 쓴 배달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가보면 주문받고 조리하는 곳이 근처에 2군데나 된다.

주문할 때 먹고 가고 싶다고 의사 표현하면

따로 테이블이 마련된 장소로 안내해 준다.

모두 바로 옆에, 건너건너 가게이다.

 

반미 한 개에 65,000동.

거기에 15,000동짜리 주스도 하나씩 주문했다.

 

주스이름은 모르지만 카운터 아저씨가

"수수 앤드 레몬 믹스주스! 엄청 맛있어요"

라면서 신나게 홍보하신다.

'수수'가 베트남 말로 어떤 과일이나 향신료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사탕수수(sugar cane)였다.😂😂😂

한국영어를 상당히 잘 구사하시는 듯함.

 

주문한지 5분 정도 지났으려나 주스먼저 등장.

사탕수수 주스 Sugar cane juice

사탕수수가 달다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맛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달달한 풀향이 나면서 레몬향도 난다.

인공적이지 않은 맛.

이곳의 반미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일행 중에는 별로라는 의견도 있었다.

호불호가 있음.

 

잠시 뒤에는 반미 등장.

호치민 정통 반미

커다란 봉지에 반미와 야채(오이, 고수 등)가 담김.

야채는 빵 안에 넣어먹어도 좋고

하나씩 집어먹어도 좋다.

일회용 장갑과 물티슈도 같이 들어있으니

개인위생에 신경 써보자.

 

호치민 정통 반미의 모습

막상 받아보니 크기가 매우 컸다.

한입 베어 물기도 살짝 힘들었다.

 

 

호치민 정통 반미의 속

반미 속에는 각종 고기와 햄이 골고루 들어가 있다.

사진에는 잘 안 찍혔지만 저 속아래에는

햄이 켜켜이 쌓여있다.

 

호치민 정통 반미의 단면

반미 단면을 보라!

맛있는 바게트, 무수히 많은 햄.

엄청나다.

 

반미들고 한 컷 씩

반미의 크기가 가늠이 되는가?

무지막지하다.

주문할 때 커팅해 달라고 하면 해줌.

2인에 하나면 적당하다!!

나는 남겨서 포장해 갔다.

 

사탕수수와 함께 맛보는 호치민 정통 반미.

한국에서 사 먹어 봤던 반미와 사뭇 달랐다.

호치민을 방문한다면 꼭 들려보자.

다시 한번 먹을 기회가 있다면 또 먹고 싶다.🤤

사탕수수 주스도 꼭 같이 맛볼 것.

트립 어드바이저나 구글 맵스에서 후기를 참고하면 더 좋음.

 

호치민 정통 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