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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맛집> 원조18번완당 / 발국수 / 완당 / 김밥 / TV출연식당 / 내돈내산Reviews/Restaurants 2023. 6. 1. 00:38반응형
부산에만 있다는 특이한 음식을 찾아서.
완당이라고 들어봤는가.
완탕에서 유래된 음식이다.
일종의 만둣국이라고 생각하면 됨.
중국에서 시작된 완탕은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속재료나 만두피 두께 등 차이가 있음.
중국, 일본, 홍콩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음식이 부산으로 들어오면서
부산식으로 변형되어 향토음식화 되었다.
(지역특색에 맞춰 멸치 육수에 얇은 만두피)
이번에 먹은 부산 완당은
돼지뼈, 닭발, 각종채소를 넣고
부산의 멸치&다시마로 육수를 냈다고 함.
원조18번완당
10:30 ~ 19:30 (Last Order 19: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재료소진 시 영업끝
※ 주차공간 따로 없음
부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유독 식당마다 '원조'라는 단어가 많이 보인다.
치열한 경쟁탓일까? 🤔
이 식당은 1947년부터 시작된 맛집.
진정한 원조라고 생각됨.
부산 원주민께서 추천했으니 일단 가즈아.
주차는 근처 길가에 하고 완당집 입장!
그런데 영업시간을 잘못알았다...
평일 저녁 7시 반.
도착해서야 마감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멘붕중이었는데
주인 사장님께서 그냥 후딱 먹고 가라고 하신다.
안쓰러운 어린양 중생들을 굽어 살펴주셨다.
천사를 보는 듯했다. 감사해요 사장님!🤗😇
내부전경을 쓰윽 살펴보고
메뉴판도 살펴보자.
메뉴를 미리 정해두어서 금방 주문했다.
재빨리 말씀드렸다.
발국수 1개, 완당 3그릇, 김유부초밥 1개.
재료소진으로 유부는 없다고 하셨다.
대신 김밥으로만 주시기로 함.
그래도 좋아.
금방 차려진 밥상.
단무지와 깍두기.
김밥과 발국수 소바쯔유국물.
특이할 게 없는 일반 김밥이다.😋
간도 세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다.
없어서 아쉬운 유부초밥도 맛있기로 유명하니 시켜보자.
김밥을 음미하고 있다 보면
메인메뉴인 완당과 발국수 등장.
지난번 합천 돼지국밥과 마찬가지로
숟가락과 함께 등장했다.
반응형완당에는 만두, 어묵, 숙주, 쑥, 당근 등이 들어있다.
멸치육수가 어묵국과 비슷한 맛을 낸다.
짭쪼름한 국물과 함께
푸짐한 건더기를 호로로록.
만두는 얇고 부드러워서 꿀떡꿀떡 잘 들어간다.
먹다 보면 식감과 맛에 빠져든다.
중독성이 대단한 듯.
발국수가 나왔다. 소바였다!
발국수의 발은 우리의 발이 아니다.🦶
대나무 발의 그 발! 🎋
그릇 바닥면을 보면 이해된다.
일본에서 먹었던 츠케멘이 생각나는 음식.
면과 국물을 따로 내어주는 방식임.
미리 주신 발국수 쯔유소스에
겨자를 곁들여서 간을 보자.
심심한 맛이니 겨자는 필수인 듯함.
면을 소스에 푹 담가서 호로록.
면발이 아주 쫄깃쫄깃쫄깃하다.
완당보다는 발국수가 내 스타일🤤
세 메뉴 모두 추천한다.
맛있게 잘 먹었다. 별미.
다른 메뉴들도 인기가 많으니
찾아보고 방문할 것을 권고함.
당시 식당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손님 연령대가 다양했다.
그만큼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향토음식이 아닐까?
체인점이나 분점이 없다고 하니
부산여행할 때 꼭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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